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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3회 청소년만화그리기 공모전 심사평 및 등록일 2020-12-10
작성자 중원청소년센터 조회수 924
모두의 위로 심사평 만화는 글과 그림, 연출, 세가지 요소가 어우러진 예술장르입니다. 글만 잘 써서도 그림만 잘 그려서도 안되지요. 또 두가지를 잘한다 해도 연출이 따라주지 않으면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예술은 창작자와 감상자간 소통이 아주 중요합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상대에게 잘 전달해야지요.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상대에게 잘 전달하지 않으면 알아들을 수 없습니다. 출품한 작품들을 보며 아쉬웠던 점이 이 부분입니다. 특히 글씨를 너무 작게 써 읽기 힘든 작품이 많았습니다. 이후엔 읽는 사람을 생각해 적당한 크기로 또박또박 잘 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때도 읽는 대상을 먼저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겠습니다. 자기만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 또 일방적으로 떠드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피곤한 일도 없으니까요. 심사를 본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만화는 객관식 답을 요구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순위를 매겨야 했습니다. 최대한 공정하게 심사를 보려 노력했지만 누군가는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겠죠. 감히 말씀 드리자면 기대한 만큼의 결과가 아니라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에 잘하면 되니까요. 사실 오늘 기성세대인 나는 많이 놀랐습니다. 그 나이 때 그린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그림 솜씨에 놀라고 또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깊은 것에 놀랐습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지요. 수상한 이에겐 축하의 박수를 또 기대에 못미쳐 실망할지도 모를 이에겐 어깨를 토닥여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여러분은 위대한 창작자입니다. 2020.12.10. 만화가 정용연     황중선 우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만화 수업을 하러 간 어느 날, 학교에서 한 아이가 수업 전부터 울고 있습니다. “왜 우니?”       “안 울어요” “말해봐 왜 울어?”         “아니예요” 자기가 울고 있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닐텐데... 수업은 시작해야 되고... 아이에게 종이와 펜을 주었습니다. 자 넌 오늘 수업 안해도 되니까, 너 마음대로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 선생님이 아무 상관 안할 테니까, 그리고 싶은 것 뭐든지 종이에 마음껏 그려! 그리고 수업을 했습니다. 아이는 뭔가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표정은 점점 차분해지고,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아이는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코로나!  위로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이번의 주제는 <모두의 위로>입니다. 만화를 그리면서 나는 나를 위로합니다. 만화를 보면서 우리는 위로 받습니다. 많은 청소년 친구들의 응모 작품을 봤습니다.   밝은 그림, 의미있는 내용의 만화들,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의 만화들을 봤습니다.  참가한 모든 청소년 친구들에게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그 맑은 그림이 심사하는 내내 저를 즐겁게 했습니다.   여러분이 미래의 우리들을, 우리의 문화를 풍부하게 할 주인입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만화를 그리세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2020년 12월 황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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